전기외 자료/음이온이란

마이너스 (-) 전기를 띤것

star3 2008. 12. 23. 17:43
음이온이란=이온은 전기를 띤 눈에 보이지 않는 미립자를 말한다. 마이너스(-) 전기를 띤 게 음이온이다. 대기에는 언제나 양이온과 음이온이 떠다니고 있다. 특히 음이온은 가벼워 대기 속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닌다.


우리가 음이온을 가장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폭포나 소나무 숲이다. 이곳에서 느껴지는 공기의 상쾌함은 바로 음이온에서 비롯된다. 비가 내린 뒤의 공원, 물살이 빠른 계곡, 파도치는 해변가에서도 비슷하게 체험할 수 있다. 폭포나 숲에는 공기 1cc당 800~2,000개의 음이온이 들어 있다. 반대로 양이온은 오염된 건조한 공기에 많다. 순수한 공기가 안정된 상태일 때 음이온과 양이온의 비율은 약 1대 1.2이다.


그러면 폭포가에 왜 음이온이 많을까. 원자는 핵과 양이온, 음이온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폭포에서는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데로 떨어지면서 전기(위치에너지)가 발생한다. 이 때 전기가 원자에 작용하면서 음이온이 떨어져 나와 공기 속을 떠다닌다. 숲에서는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고 산소를 내뿜으면서 음이온이 쉽게 만들어진다.


공기청정기를 제조하는 청풍의 이관철연구원은 “음이온은 양이온을 만나면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기에 양이온 성질을 띤 먼지나 오염된 공기가 많아지면 자연히 음이온이 모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환경 오염이 심하면 정상 상태의 이온 구성비가 파괴돼 양이온이 우세한 조건으로 바뀌면 공기의 이온들은 ‘브라운 운동(상자 속에 가둔 기체 분자는 끊임없이 기체 분자끼리 혹은 상자의 벽에 충돌한다)’에 의해 빠른 속도로 부딪힌다는 것이다. 결국 생물학적으로 아무런 활성을 갖지 못하는 큰 입자 덩어리가 된다는 설명이다.


가전제품의 음이온 발생기는 구리나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으로 만드는 대전판에 5,000~7,000볼트의 고전압을 가하면 금속에서 음이온이 분리돼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LG전자 정회길 책임연구원은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며 “한번 발생된 음이온은 스스로 소멸하거나 양이온 등을 만나 중화된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