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게 살자/맛

맛있는 도시락

star3 2008. 11. 12. 12:10
아이가 생기면 제대로 도시락을 싸서 함께 나눠 먹는 재미를 즐기는 게 좋다. 어린아이를 데리고는 식당에 가기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기 때문. 변치 않는 베스트 메뉴는 역시 한입씩 먹기 좋은 김밥이지만, 질긴 김을 싫어하는 아이도 꽤 있기 때문에 아이를 위한 주먹밥이나 볶음밥을 따로 준비하는 것도 좋다. 함께 먹을 수 있는 국물 한 가지는 꼭 싸도록.


▒ 재료 볶기 귀찮을 때, 세상에서 가장 쉬운 김밥
당근, 햄, 어묵 등 김밥 속에 들어가는 재료를 각각 볶아서 싸려면 매우 번거롭다. 쉽고 맛있게 싸려면 베이컨을 활용해볼 것. 김 위에 밥을 깔고 상추와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만 얹어 돌돌 말면 파란색과 갈색이 김밥 속에 동그랗게 말아져 솜씨 없는 사람도 예쁘게 만들 수 있는 김밥.

▒ 예쁘다, 맛있다, 편식 걱정도 없다
아이들에겐 의외로 김밥보다 주먹밥이 더 인기. 오이, 단무지, 새우, 당근 등 색이 예쁜 재료를 섞어서 한입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어볼 것. 몽땅 섞어서 볶음밥처럼 만든 후 경단 모양을 내도 좋고, 아이가 평소 잘 안 먹던 멸치나 야채를 먹일 수 있어 엄마도 기분 좋은 메뉴.

▒ 푸짐하게 모양나니까… 샐러드 하나쯤
사실 야외 나가서 많이 먹는 메뉴는 아니지만, 도시락을 푸짐하고 모양나 보이게 하는 건 샐러드. 샐러드는 물기를 완전히 빼고 가벼운 종이용기나 밀폐용기에 담아가면 된다.

▒ 아이 물약 병, 챙겨두면 요긴해요
샐러드 드레싱이나 무침 요리의 드레싱은 아기의 물약 병에 담아 따로 싸갈 것. 먹기 직전 뿌려 내면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싸갖고 갈 때도 흐르지 않아 좋다.

베이컨 김밥
[재료] 밥 2공기(소금 약간, 참기름 1작은술), 상춧잎 4장 또는 양상춧잎 2장, 베이컨 8장, 마요네즈 약간, 김 2장(2인분)
[만들기] 1. 베이컨은 갈색이 나게 구워서 종이 타월에 놓고 기름기를 뺀다.
2. 밥을 고슬하게 지어 뜨거울 때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 식힌다.
3. 김발 위에 김을 놓고 위에 김의 2/3 정도로 밥을 얇게 편다. 상추를 씻어서 물기를 털고 밥 위에 깐다(양상추로 쌀 때는 양상춧잎을 씻어서 1cm 폭으로 채 썰어 얹는다).
4. 상추 위에 베이컨을 놓고 마요네즈를 한 줄로 짜 얹은 다음 돌돌 말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야채 샐러드와 동양식 간장 드레싱
[재료] 양상춧잎 3장, 비타민 4포기, 파프리카 1/2개, 방울 토마토 10개, 간장 드레싱(간장·물 2큰술씩, 식초 1½큰술, 설탕 2작은술, 다진 양파 1큰술, 참기름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양상추와 비타민은 뜯어서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완전히 뺀다.
2. 파프리카는 속씨와 심을 저며내고 씻어서 얇게 썬다.
3. 방울 토마토는 씻어서 꼭지를 떼고 길이로 반 자른다.
4. 제시된 분량의 재료를 섞어서 드레싱을 만든다.
5. 밀폐용기에 샐러드 재료를 섞어서 보기 좋게 담고 드레싱은 작은 병이나 물약 병에 따로 담아간다.
 
 
 

 

 

 
 
나들이길에 먹는 엄마표 깁밥
남과 함께 먹는 도시락. 무엇보다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도시락이 인기짱이겠지요. 그 멋진 스타일 만드는 법을 공개합니다.


아이디어 1. 간장에 무친 오징어포와 함께
▶▶ 아이용 충무 김밥
데친 오징어를 고춧가루 넣어 매콤하게 버무린 무침 대신 진미 오징어포를 간장에 조물조물 무친 무침과 어울려내는 방법. 야채를 넣은 일반적인 김밥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한 번쯤 따라해볼 것.

아이디어 2. 단무지 대신 김치 넣었다
▶▶ 김치김밥
포기 김치를 길이로 길게 썬 다음 그대로 짠다. 물에 씻거나 양념을 털어내지 말고 짜주기만 할 것. 김치김밥에 어울리는 대표 속 재료는 볶은 쇠고기와 당근, 시금치.

아이디어 3. 계란으로 한 번 더 돌돌
▶▶ 계란 김밥
계란을 지단보다 도톰하게 부쳐서 밥 위에 깐 다음 속 재료를 넣고 만다. 그럼 속 재료가 계란에 한 번 말린 채로 김과 돌돌. 김과 계란이 달팽이 모양으로 말린다.

아이디어 4. 시큼한 맛이 싫다면
▶▶ 볶음밥 넣은 유부초밥
유부초밥 안에 들어있는 단초물을 싫어하는 아이라면 밥을 볶아서 싸볼 것. 야채를 다져 넣고 담백하게 볶은 다음 유부에 싸주면 숟가락 없이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다.



1 반 장짜리 김으로 시작
김을 살짝 구운 다음 길이로 반을 자른다. 속 재료를 넣지 않기 때문에 김이 굳이 클 필요 없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가볍게 양념.



2 속 재료 없이 가늘게 만다
김 위에 밥을 얇게 편다. 끝에 조금만 남기고 전체적으로 밥을 깔 것. 재료 없이 그대로 돌돌 만다. 단단하게 말아 길쭉하게 썬다. 아이가 손에 들고 두 입으로 나눠 먹을 정도의 크기로




3 진미 오징어포를 간장에 무치기
오징어 자체가 약간 달달하면 더욱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 간장에 깨소금만 뿌려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 김밥 옆에 오징어무침을 담아 곁들여 먹도록 할 것.



1 김은 반드시 구워서
김을 앞뒤로 살짝살짝 구우면 대장균도 걱정 없고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팬 위에서 굽거나 약불 위에서 직접 구워낼 것. 굽지 않고 싼 김밥보다 휠씬 덜 눅눅해진다.




2 밥 위에 계란 지단 깔기
김 위에 밥을 고루 깐 다음, 전체 면적의 ⅔ 크기의 지단을 한 층 더 놓는다. 이때 지단은 약간 도톰하게. 사각 프라이팬을 이용하면 손쉽게 모양낼 수 있다.




3 속 재료를 푸짐하게
당근, 시금치, 고기, 단무지 등등 입맛에 맞는 속 재료를 푸짐하게 올린 다음 돌돌 만다. 정가운데에 재료를 모아놓아야 예쁘게 말아진다.

 

 



1 빨대가 있는 물컵은 비위생적
빨대가 달려 있는 물컵에 물을 마시면 침이 섞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지 않아요. 차라리 뚜껑을 열어 그대로 마시는 물컵이 좋습니다. 아니면 생수를 한 병 사서 전날 미리 얼렸다가 주는 것도 방법이겠죠. (부산 인혜 엄마)

2 미리 얼려둔 물수건
전날 작은 타올에 물을 젖신 다음 얼려서 지퍼팩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도시락 먹기 전에 닦으라고 하면 물수건이 시원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용인 부영이 엄마)

3 아이들 도시락엔 방울토마토가 최고!
껍질을 깎거나 썰어서 담으면 변색되고 맛도 떨어지죠. 방울토마토나 금귤처럼 한입에 쏙 들어가면서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는 과일이 좋아요. 야외로 나가면 아이들 손이 더러워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목동 채린이 엄마)

예쁘고 먹기 좋은 뭔가 다른 도시락

남과 함께 먹는 도시락. 무엇보다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도시락이 인기짱 이겠지요. 그 멋진 스타일 만드는 법을 공개합니다.


젊은 여 선생님 사이에 최고 인기
▶▶1 깻잎참치김밥
밥 위에 깻잎을 깔고 그 위에 기름을 뺀 참치를 올려 만 김밥. 깻잎의 고소한 맛과 참치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울린다. 참치를 마요네즈에 버무리고 야채와 함께 싸도 맛이 좋다.

식어도 무지무지 맛있다
▶▶2 찰밥에 쇠고기 불고기 반찬
찰밥은 차지기 때문에 먹을 때 목이 막힐 수 있다. 호박을 채썰어 볶아 한 켠에 곁들이면 한결 먹기 좋다. 아울러 쇠고기 불고기랑 북어포 양념구이, 그리고 전도 한 가지 곁들여 담아가자. 여러가지 반찬을 담을 때는 칸이 나눠있는 도시락을 이용.

찬합 여는 순간 히트!
▶▶3 닭강정으로 힘준 도시락
옛날엔 통닭이었다면 지금은 닭강정이 필수 품목. 밥 한켠에 물기 없는 닭강정을 담고 또 다른 도시락에 오이소박이를 담아가자. 오이소박이의 시원 칼칼한 맛에 닭강정이 두 배는 더 맛좋다.



1 고추냉이를 한 줄로 조르르
밥을 배합초(식초, 설탕, 소금)에 고루 섞는다. 김 위에 밥을 깐 다음 고추냉이를 한 줄로. 고추냉이를 너무 많이 넣으면 너무 매워진다.



2 참치를 채에 밭쳐 기름 제거
기름을 빼내지 않고 그대로 싸면 김밥이 물러지고 너무 느끼하다. 미리 채에 받쳐 기름을 제거





3 깻잎을 겹쳐가며 깐다

김 한 장에 깻잎 서너 장을 포개가며 올린 다음 기름 뺀 참치를 듬뿍 놓는다. 역시 참치의 위치가 김밥의 한가운데 오도록. 그래야 모양이 예쁘다.




1 양파즙 넣은 불고기 양념
식어도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녹차나물(젖은 녹찻 잎을 씻어 물기를 짠 후 간장,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쳐낸다)과 밥을 고루 섞어서 도시락에 담은 다음 그 위에 불고기를 켜켜이 올리면 더욱 효과적.



2 마른 북어를 양념해 갈비처럼
북어구이는 오징어채나 단무지 무침보다 한결 고급스런 느낌. 마른 북어를 배 갈라 펼친 다음 뼈를 발라낸다. 그 위에 고추장 넣은 양념장을 발라 석쇠에 구울 것.




3 식어도 가장 맛있는 전, 바로 옥수수전
전 중에서 식어도 가장 맛있는 전은 옥수수 알을 넣어 부친 옥수수전. 색깔도 예뻐 도시락을 한층 빛내주는 반찬. 붉은 고추를 썰어 올려주면 더욱 먹음직스럽다.

 

 




1 스테인리스 도시락이 다시 인기 예쁜 플라스틱보다 스테인리스 도시락이 음식물 보관에 안전하죠. 비록 스테인리스지만 뚜껑은 플라스틱으로 예쁜 그림까지 장식되어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일산 은미 엄마)

2 딱 1인분 들어가는 찬합 도시락 말고 찬합이 요즘 남대문시장에서 최고 인기예요. 반찬이랑 과일까지 한 번에 다 해결되잖아요. 지퍼 달린 케이스까지 들어 있어 들고 다니기도 간편해요. (홍제동 미란 엄마)

3 꼭 챙겨주세요, 수저 케이스 1회용 수저나 나무젓가락은 왠지 정성 없어 보이잖아요. 이왕이면 예쁜 수저를 케이스에 담아주세요. 달달한 과자랑 음료를 싸주면 벌이 달려들어 위험해요. 과자보다 수저 케이스를 먼저 챙기세요. (김포 재은이 엄마)

봄을 담은 도시락
나들이용 김밥·주먹밥·샌드위치…

올리브 스튜디오 최승주원장은 채소·과일·허브 등을
최근 '김밥.주먹밥.샌드위치'(리스컴 출판)라는 책을 펴낸 올리브 스튜디오 최승주 원장은 "매번 똑같은 재료, 똑같은 모양의 김밥.
 
유부초밥보다는 같은 재료라도 모양을 달리하거나 새로운 재료로 색다른 맛을 보여주는 주부의 감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부모 등 어르신을 배려한 '약밥 취나물 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우엉 쇠고기 김밥', 그리고 오가는 차안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참치 크루아상' 등 3가지를 봄 나들이 도시락 메뉴로 제안했다.

주부들이 도시락을 쌀 때 고민거리 중 하나는 내용물 담기.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같은 음식이라도 색깔을 맞춰 담으면 한결 먹음직스럽다. 밥은 흰색, 김은 검은색 등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각종 야채나 과일.허브 등을 이용해 도시락도 알록달록 봄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음식이 섞이지 않아야 깔끔하다. 간단하게 싼다고 작은 도시락 통에 이것저것 넣다 보면 재료끼리 섞이고 물기가 스며 애써 준비한 음식이 망가져 버리기 쉽다. 김치나 장아찌, 피클, 샐러드, 과일, 소스 등을 곁들이로 담을 때는 은박지로 된 쿠킹 컵(베이킹 컵)을 사용해 칸을 나누어준다. 컵이 없으면 쿠킹호일이나 랩을 이용해도 되지만 상추나 깻잎 등의 야채를 칸막이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먹밥은 잘 뭉친다고 해도 금이 가고 모양이 흐트러지기 일쑤. 그렇다고 너무 꼭꼭 담으면 꺼내 먹기 힘들다. 랩이나 한지 등에 싸서 한 개씩 포장하면 음식의 내용물이나 소스가 떨어지지 않고 꺼내 먹기도 편하다. 투명한 비닐이나 봉투에 넣어 집게나 리본으로 밀봉하는 것도 깔끔하고 예쁜 방법이다. 국물이나 수저 케이스.물수건까지 챙기면 주부의 세련미가 한층 돋보이게 된다.

[우엉 쇠고기 김밥]
▶재료
밥 4공기, 배합초(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김 6장, 우엉 80g과 양념(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청주 약간), 쇠고기 1백50g과 양념(간장 1큰술, 참기름.설탕.다진 마늘 약간씩), 식용유 3큰술, 콩깨.검은깨 반 컵씩

▶만드는 법
①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 살짝 끓인 배합초를 부어 고루 섞는다.
 
②우엉을 나무 젓가락 굵기로 가른다. 끓는 물에 식초를 조금 넣은 다음 살짝 데쳐 양념을 넣고 졸인다.
 
③쇠고기는 우엉과 비슷한 크기로 썰어 양념에 잠시 잰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쇠고기를 볶는다.
 
④김발 위에 구운 김을 놓고 밥을 고루 편다. 랩을 깐 도마에 밥이 아래로 가도록 다시 뒤집어 놓고 쇠고기와 우엉을 얹어 돌돌 만다. 누드 김밥에 검은깨와 통깨로 옷을 입힌 후 썬다.

[약밥 취나물 쌈]
▶재료
찹쌀 3컵, 밤 10알, 대추 5알, 약밥 양념(간장 3큰술,황설탕 4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생취 50g과 양념(참기름 2작은술, 소금 약간), 양념장(간장 3큰술, 참기름 1큰술,다진 마늘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만드는 법
①밤은 껍질을 벗기고,대추는 씨를 발라 각각 반으로 자른다.
 
②찹쌀을 압력솥에 담고 밤과 대추, 그리고 약밥 양념을 넣어 고루 섞은 뒤 밥물을 평소보다 조금 적게 잡아 밥을 짓는다.
 
③생취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뒤 참기름과 소금으로 고루 버무려 맛을 낸다.
 
④다 된 약밥을 넓은 그릇에 담아 한 김 식힌 후 취나물 잎을 두 장씩 겹쳐 펼쳐놓는다. 밥을 적당히 덜어 넣고 돌돌 만다.
 
⑤약밥 취나물 쌈을 접시에 담고 양념장과 함께 낸다.

[참치 크루아상]
▶재료
크루아상 4개, 버터 4큰술, 참치 통조림 2개, 샐러드 양념(청피망.홍피망 반 개씩, 피클 3개, 양파 1/4개, 마요네즈 4큰술, 후춧가루.소금 약간씩, 딜 10g, 상추 4장

▶ 만드는 법
①크루아상을 가로로 반을 가르는데 완전히 갈라지지 않도록 5분의 1정도는 남긴다.
 
②참치 통조림은 체에 받쳐 기름을 쪽 뺀다.
 
③피망은 속과 씨를 털어내 잘게 썰고,피클과 양파는 잘게 다진다.
 
④딜은 씻어서 물기를 털고 큼직하게 뚝뚝 자른다.
 
⑤기름을 뺀 참치에 잘게 썬 피망.피클.양파,마요네즈를 넣는다. 소금.후추가루로 간을 맞추며 샌드위치 속을 만든다.
 
⑥반으로 가른 크루아상 안쪽에 버터를 바른다. 아래쪽에 상추를 깐 뒤 샌드위치 속을 고르게 채운다. 이어 딜을 올린 뒤 위쪽을 크루아상으로 덮는다.

여럿이 나들이 가서 먹는 색다른 쌈밥

다른 가족들이랑 함께 소풍을 가면 도시락이 더 고민된다. 이럴 때 김밥을 싸가면 왠지 밋밋하고 특색 없어 보인다. 찰밥을 짓고 푸짐하게 야채랑 반찬을 싸가지고 가면 특이하기도 하고 여럿이서 둘러앉아 쌈 싸먹는 즐거움이 2배가 된다.

▒ 식어도 맛있다, 한입짜리 찰밥
찹쌀에 흑미나 팥을 약간 섞어서 잡곡밥을 지으면 식어도 쫀득쫀득 맛있는 밥이 된다. 물을 약간 넉넉하게 잡아 고슬고슬하지 않게 짓는 것이 포인트. 밥을 식혔다가 한입에 쏙쏙 들어가도록 뭉쳐서 갖고 가면 더욱 인기 만점. 한 사람씩 공기에 따로 담아 먹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편리하다.

▒ 옛날 생각 난다, 볶음고추장
쌈밥의 관건은 역시 쌈장이다. 다진 쇠고기를 넣어 볶은 고추장은 최고로 인기를 끌 수 있는 아이템. 작은 병에 담아가지고 가서 옛날 기분 내서 먹어도 좋고, 제빵할 때 쓰는 빵 틀에 담아가지고 가도 예쁘다.

▒ 곁들이로는 물기 없는 짭짤한 볶음 반찬
쌈에 넣어 먹을 반찬으로는 짭짤한 볶음이 최고다. 물기 없이 볶으면 담아가기도 좋고 짭짤한 맛이 입맛을 당기기 때문. 쇠고기를 채 썰어 볶은 장똑똑이나 매콤하게 조린 멸치볶음, 짭짤한 간고등어구이를 식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갖고 가도 좋다. 쌈에 넣어 먹으면 입맛을 확 당겨주는 메뉴.

▒차가운 국물을 따로 준비해가는 냉국
날씨가 더워지면 시원한 오이냉국이 당긴다. 냉국을 소풍 메뉴로 준비할 때는 국물과 건지를 따로 갖고 가는 것이 좋다. 넉넉한 크기의 용기에 건지만 담아가고 국물은 전날 만들어 냉동실에서 얼렸다가 갖고 간다. 시원하게 얼음 동동 뜬 냉국을 즉석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

[재료] 쌀·찹쌀 1컵씩, 팥 1/2컵, 소금 약간, 상춧잎·배춧잎 12장씩, 쌈 야채(케일 등) 적당량, 오이 1개, 당근 1/2개, 셀러리 1뿌리, 풋고추 10개(4인분)

[만들기] 1 팥은 깨끗하게 씻어 일은 후 물 3컵을 붓고 삶는다. 터질 정도가 되면 팥만 건져낸다.
2 깨끗하게 씻은 쌀, 찹쌀, 삶은 팥을 넣고 소금 약간을 넣어 밥을 짓는다. 한 김 나가도록 밥을 식힌 다음 쌈 싸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타원형으로 뭉친다.
3 오이와 당근은 10cm 길이로 토막내서 길이로 4등분한 다음 모서리를 다듬는다. 셀러리는 겉의 섬유를 벗기고 10cm 길이로 썬다. 얼음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4 상추, 배추, 케일 등 쌈 야채는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턴다.
5 커다란 용기에 밥을 담고 쌈 야채를 보기 좋게 담는다. 야채 스틱과 풋고추는 컵에 세워 담는다.


[재료] 쇠고기 200g, 양념장(간장 1⅓큰술, 설탕 2작은술, 참기름·다진 마늘 1/2큰술씩, 배즙·다진 파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꿀 1큰술

[만들기] 1 쇠고기는 채 썰어 양념장으로 양념을 한다.
2 센 불에 팬을 올리고 양념한 쇠고기를 볶는다. 고기가 허옇게 익고 국물이 생기면 고기는 꺼내놓고 국물을 졸이다가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꿀 1큰술을 넣는다. 바글바글 끓어오를 때 다시 고기를 넣고 슬쩍 버무려 꺼내 식힌다.




[재료] 고추장 1/2컵, 다진 쇠고기 30g, 마늘 1쪽, 참기름·잣·설탕(또는 꿀)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배즙  

[만들기] 1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고기, 다진 마늘, 설탕(또는 꿀), 후춧가루, 배즙을 넣고 볶다가 고추장을 넣고 볶는다.
2 ①이 끓으면 불을 끄고 잣을 넣어 잘 섞는다. 잼 병이나 밀폐용기에 따로 담아간다.




[재료] 미역 20g, 오이 1/2개, 양파 1/4개, 다진 마늘 1큰술, 송송 썬 쪽파 2큰술, 통깨·고춧가루 1/2큰술씩, 육수나 물 4컵(국간장·설탕 1큰술씩, 소금 약간, 식초 4큰술)(4인분)
[만들기] 1 미역은 불려서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2 오이는 길이로 반 잘라서 어슷하게 썰고 양파는 채 썬다.
3 미역과 오이, 양파에 다진 마늘, 쪽파, 통깨, 고춧가루, 소금을 약간 넣고 무친다.
4 국물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맛을 낸다. 국물과 건지를 따로 담아가서 먹기 직전 섞어 간을 맞춘다.

 
 
피크닉 갈때 딱! 테이크아웃 음식점
테이크아웃 레스토랑이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와 엄선된 맛으로 무장한데다가 포장재도 진보를 거듭하여 간편함을 갖추고 있다. 알아두면 요모조모 요긴한 테이크아웃 레스토랑 가이드.

인더키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에 있는 인더키친은 신세대 입맛에 맞춘 고급 테이크아웃 전문점. 조선호텔에서 직접 재료 구입과 생산, 관리를 책임지고 있어 음식의 품질과 신선도, 맛에 신뢰를 더한다.
 
인더키친의 메뉴는 계절과 기호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기능성을 중시한 다이어트 메뉴와 간편요리가 특히 각광받고 있다.
 
메인 요리가 되는 핫 메뉴에서 차가운 메뉴인 각종 샐러드, 샌드위치까지 여러 품목을 구비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
 
이곳의 베스트셀러는 뭐니뭐니해도 다이어트에 좋은 샐러드류.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만큼 온도 변화에 구애받지 않는 음식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고열을 이용한 완전 밀봉 포장법을 이용해 샐 염려가 없다.

탄탈루스

미국 정통 델리 숍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메뉴를 개발한 테이크아웃 숍. 실제 미국의 테이크아웃 문화를 접해본 후 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온 국내 테이크아웃 푸드점의 시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테이크아웃의 주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샌드위치와 호기, 핫도그가 이곳의 주메뉴이며, 각각의 제품은 주재료인 햄의 맛을 살리기 위해 야채와 소스가 절묘하게 배합된다.
 
취향에 맞게 슬라이스 두께와 사이즈, 소스와 재료까지 선택할 수 있고, 주문하면 손님 앞에서 바로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다.
시안 익스프레스

청담동의 퓨전 프렌치 레스토랑인 시안에서 운영하는 테이크아웃점. 시안 익스프레스가 추구하는 것은 집 앞뜰에서 방금 딴 듯한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적인 요소가 적절히 융합된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샌드위치다.
 
직장인들을 위한 아침 메뉴를 비롯해 치킨·비프를 재료로 한 핫 샌드위치, 달걀·참치·터키·햄 등을 주재료로 한 콜드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시안 슬로를 곁들인 마늘 치킨 샌드위치와 베이컨· 스위스 치즈· 토마토를 곁들인 터키 클럽 샌드위치는 인기 메뉴로 꼽힌다. 원한다면 샌드위치 외에도 ‘르 시안’의 퓨전식 샐러드와 누들, 파스타, 볶음밥 등의 메뉴도 포장 가능하다. 주변 직장인들과 씨네큐브 극장 이용객들이 주고객.
 
카페 아모제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에서 운영하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세계 각국의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제의 매뉴 개발 팀장인 김우영씨는 “친환경 농산물만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뿐 아니라 테이크아웃 푸드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 용기 개발에도 주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곳의 패키지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내부 코팅과 샘 방지 및 내구력을 강화시켜 포장 용기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주메뉴로는 멕시칸 요리와 샌드위치, 샐러드, 오믈렛 라이스가 있다.
 
특히 새로운 메뉴인 오믈렛 라이스는 원하는 재료를 즉석에서 조리해주기 때문에, 먹는 즐거움에 고르는 재미까지 더하였다. 연말연시에 맞춰 단체 세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포틀럭 파티 등 파티 컨셉트에 맞는 음식 추천과 데커레이션 가이드까지 제공한다.

전화번호 : 02-6002-6446
주소 : 강남구 삼성동 159-1
찾아 가는 길 : 코엑스몰 지하 1층 T-4
영업시간 : 11:00~22:00
휴일 : 연중무휴
푸이 익스프레스

할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얀 용기의 테이크아웃 중국 음식이 그대로 옮겨 왔다. 실제로 푸이 익스프레스의 모토는 ‘할리우드 영화에서처럼’이다.
 
중식 테이크아웃 푸드의 선두주자이자 새로움을 추구하는 20대를 위한 신개념 레스토랑인 푸이 익스프레스는 한마디로 ‘차이니스 패스트푸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소스와 고기, 해산물, 야채를 이용한 간편한 중국요리가 이곳의 특징.
 
인기 메뉴는 두반장 소스를 넣은 매콤달콤한 맛의 후난비프와 후난치킨, 쇠고기와 닭고기 해물이 모두 들어간 해피 패밀리, 중국식 볶음면인 로멘 등이다.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포장용기는 100% 수입된 것으로 특수 코팅되어 있어 이동하기 편리하며 보온성도 뛰어나다.

인터컨티넨탈 델리 숍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에 위치한 고급 샌드위치 포장 판매 전문점이다. 원래는 일반 베이커리였으나 주변 직장인들의 테이크아웃 수요 증가로 테이크아웃 메뉴를 보강했다.
 
호텔에서 사용하는 신선한 고급 재료들로 엄선하여 만드는 이곳의 샌드위치는 일일 판매량이 정해져 있어 점심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재료가 모두 떨어진다.
 
델리 숍의 베스트 메뉴로는 연어 샌드위치와 참치 크루아상 샌드위치, 해산물 샐러드와 지중해식 샐러드를 꼽는다.
 
최근에는 유부초밥 세트도 추가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두 가지 페이스트리와 음료가 제공되는 브렉퍼스트 세트(08:00~10:00), 샌드위치나 초밥과 음료가 제공되는 런치 세트(11:30~14:00)는 코엑스와 아셈 타워의 젊은 비즈니스 맨들의 간편 식사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