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게 살자/맛
맛있는 도시락
star3
2008. 11. 12. 12:10
아이가 생기면 제대로 도시락을 싸서 함께 나눠 먹는 재미를 즐기는 게 좋다. 어린아이를 데리고는 식당에 가기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기 때문. 변치 않는 베스트 메뉴는 역시 한입씩 먹기 좋은 김밥이지만, 질긴 김을 싫어하는 아이도 꽤 있기 때문에 아이를 위한 주먹밥이나 볶음밥을 따로 준비하는 것도 좋다. 함께 먹을 수 있는 국물 한 가지는 꼭 싸도록.
▒ 재료 볶기 귀찮을 때, 세상에서 가장 쉬운 김밥 당근, 햄, 어묵 등 김밥 속에 들어가는 재료를 각각 볶아서 싸려면 매우 번거롭다. 쉽고 맛있게 싸려면 베이컨을 활용해볼 것. 김 위에 밥을 깔고 상추와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만 얹어 돌돌 말면 파란색과 갈색이 김밥 속에 동그랗게 말아져 솜씨 없는 사람도 예쁘게 만들 수 있는 김밥. ▒ 예쁘다, 맛있다, 편식 걱정도 없다 아이들에겐 의외로 김밥보다 주먹밥이 더 인기. 오이, 단무지, 새우, 당근 등 색이 예쁜 재료를 섞어서 한입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어볼 것. 몽땅 섞어서 볶음밥처럼 만든 후 경단 모양을 내도 좋고, 아이가 평소 잘 안 먹던 멸치나 야채를 먹일 수 있어 엄마도 기분 좋은 메뉴. ▒ 푸짐하게 모양나니까… 샐러드 하나쯤 사실 야외 나가서 많이 먹는 메뉴는 아니지만, 도시락을 푸짐하고 모양나 보이게 하는 건 샐러드. 샐러드는 물기를 완전히 빼고 가벼운 종이용기나 밀폐용기에 담아가면 된다. ▒ 아이 물약 병, 챙겨두면 요긴해요 샐러드 드레싱이나 무침 요리의 드레싱은 아기의 물약 병에 담아 따로 싸갈 것. 먹기 직전 뿌려 내면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싸갖고 갈 때도 흐르지 않아 좋다. |
[재료] 밥 2공기(소금 약간, 참기름 1작은술), 상춧잎 4장 또는 양상춧잎 2장, 베이컨 8장, 마요네즈 약간, 김 2장(2인분)
[만들기] 1. 베이컨은 갈색이 나게 구워서 종이 타월에 놓고 기름기를 뺀다.
2. 밥을 고슬하게 지어 뜨거울 때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 식힌다.
3. 김발 위에 김을 놓고 위에 김의 2/3 정도로 밥을 얇게 편다. 상추를 씻어서 물기를 털고 밥 위에 깐다(양상추로 쌀 때는 양상춧잎을 씻어서 1cm 폭으로 채 썰어 얹는다).
4. 상추 위에 베이컨을 놓고 마요네즈를 한 줄로 짜 얹은 다음 돌돌 말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재료] 양상춧잎 3장, 비타민 4포기, 파프리카 1/2개, 방울 토마토 10개, 간장 드레싱(간장·물 2큰술씩, 식초 1½큰술, 설탕 2작은술, 다진 양파 1큰술, 참기름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양상추와 비타민은 뜯어서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완전히 뺀다.
2. 파프리카는 속씨와 심을 저며내고 씻어서 얇게 썬다.
3. 방울 토마토는 씻어서 꼭지를 떼고 길이로 반 자른다.
4. 제시된 분량의 재료를 섞어서 드레싱을 만든다.
5. 밀폐용기에 샐러드 재료를 섞어서 보기 좋게 담고 드레싱은 작은 병이나 물약 병에 따로 담아간다.
나들이길에 먹는 엄마표 깁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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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함께 먹는 도시락. 무엇보다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도시락이 인기짱이겠지요. 그 멋진 스타일 만드는 법을 공개합니다.
1 반 장짜리 김으로 시작 김을 살짝 구운 다음 길이로 반을 자른다. 속 재료를 넣지 않기 때문에 김이 굳이 클 필요 없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가볍게 양념. 2 속 재료 없이 가늘게 만다 김 위에 밥을 얇게 편다. 끝에 조금만 남기고 전체적으로 밥을 깔 것. 재료 없이 그대로 돌돌 만다. 단단하게 말아 길쭉하게 썬다. 아이가 손에 들고 두 입으로 나눠 먹을 정도의 크기로 3 진미 오징어포를 간장에 무치기 오징어 자체가 약간 달달하면 더욱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 간장에 깨소금만 뿌려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 김밥 옆에 오징어무침을 담아 곁들여 먹도록 할 것. 1 김은 반드시 구워서 김을 앞뒤로 살짝살짝 구우면 대장균도 걱정 없고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팬 위에서 굽거나 약불 위에서 직접 구워낼 것. 굽지 않고 싼 김밥보다 휠씬 덜 눅눅해진다. 2 밥 위에 계란 지단 깔기 김 위에 밥을 고루 깐 다음, 전체 면적의 ⅔ 크기의 지단을 한 층 더 놓는다. 이때 지단은 약간 도톰하게. 사각 프라이팬을 이용하면 손쉽게 모양낼 수 있다. 3 속 재료를 푸짐하게 당근, 시금치, 고기, 단무지 등등 입맛에 맞는 속 재료를 푸짐하게 올린 다음 돌돌 만다. 정가운데에 재료를 모아놓아야 예쁘게 말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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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먹기 좋은 뭔가 다른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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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함께 먹는 도시락. 무엇보다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도시락이 인기짱 이겠지요. 그 멋진 스타일 만드는 법을 공개합니다.
1 고추냉이를 한 줄로 조르르 밥을 배합초(식초, 설탕, 소금)에 고루 섞는다. 김 위에 밥을 깐 다음 고추냉이를 한 줄로. 고추냉이를 너무 많이 넣으면 너무 매워진다. 2 참치를 채에 밭쳐 기름 제거 기름을 빼내지 않고 그대로 싸면 김밥이 물러지고 너무 느끼하다. 미리 채에 받쳐 기름을 제거 3 깻잎을 겹쳐가며 깐다 김 한 장에 깻잎 서너 장을 포개가며 올린 다음 기름 뺀 참치를 듬뿍 놓는다. 역시 참치의 위치가 김밥의 한가운데 오도록. 그래야 모양이 예쁘다. 1 양파즙 넣은 불고기 양념 식어도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녹차나물(젖은 녹찻 잎을 씻어 물기를 짠 후 간장,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쳐낸다)과 밥을 고루 섞어서 도시락에 담은 다음 그 위에 불고기를 켜켜이 올리면 더욱 효과적. 2 마른 북어를 양념해 갈비처럼 북어구이는 오징어채나 단무지 무침보다 한결 고급스런 느낌. 마른 북어를 배 갈라 펼친 다음 뼈를 발라낸다. 그 위에 고추장 넣은 양념장을 발라 석쇠에 구울 것. 3 식어도 가장 맛있는 전, 바로 옥수수전 전 중에서 식어도 가장 맛있는 전은 옥수수 알을 넣어 부친 옥수수전. 색깔도 예뻐 도시락을 한층 빛내주는 반찬. 붉은 고추를 썰어 올려주면 더욱 먹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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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담은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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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용 김밥·주먹밥·샌드위치… |
최근 '김밥.주먹밥.샌드위치'(리스컴 출판)라는 책을 펴낸 올리브 스튜디오 최승주 원장은 "매번 똑같은 재료, 똑같은 모양의 김밥.
유부초밥보다는 같은 재료라도 모양을 달리하거나 새로운 재료로 색다른 맛을 보여주는 주부의 감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부모 등 어르신을 배려한 '약밥 취나물 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우엉 쇠고기 김밥', 그리고 오가는 차안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참치 크루아상' 등 3가지를 봄 나들이 도시락 메뉴로 제안했다.
주부들이 도시락을 쌀 때 고민거리 중 하나는 내용물 담기.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같은 음식이라도 색깔을 맞춰 담으면 한결 먹음직스럽다. 밥은 흰색, 김은 검은색 등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각종 야채나 과일.허브 등을 이용해 도시락도 알록달록 봄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음식이 섞이지 않아야 깔끔하다. 간단하게 싼다고 작은 도시락 통에 이것저것 넣다 보면 재료끼리 섞이고 물기가 스며 애써 준비한 음식이 망가져 버리기 쉽다. 김치나 장아찌, 피클, 샐러드, 과일, 소스 등을 곁들이로 담을 때는 은박지로 된 쿠킹 컵(베이킹 컵)을 사용해 칸을 나누어준다. 컵이 없으면 쿠킹호일이나 랩을 이용해도 되지만 상추나 깻잎 등의 야채를 칸막이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먹밥은 잘 뭉친다고 해도 금이 가고 모양이 흐트러지기 일쑤. 그렇다고 너무 꼭꼭 담으면 꺼내 먹기 힘들다. 랩이나 한지 등에 싸서 한 개씩 포장하면 음식의 내용물이나 소스가 떨어지지 않고 꺼내 먹기도 편하다. 투명한 비닐이나 봉투에 넣어 집게나 리본으로 밀봉하는 것도 깔끔하고 예쁜 방법이다. 국물이나 수저 케이스.물수건까지 챙기면 주부의 세련미가 한층 돋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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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나들이 가서 먹는 색다른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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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족들이랑 함께 소풍을 가면 도시락이 더 고민된다. 이럴 때 김밥을 싸가면 왠지 밋밋하고 특색 없어 보인다. 찰밥을 짓고 푸짐하게 야채랑 반찬을 싸가지고 가면 특이하기도 하고 여럿이서 둘러앉아 쌈 싸먹는 즐거움이 2배가 된다.
▒ 식어도 맛있다, 한입짜리 찰밥 찹쌀에 흑미나 팥을 약간 섞어서 잡곡밥을 지으면 식어도 쫀득쫀득 맛있는 밥이 된다. 물을 약간 넉넉하게 잡아 고슬고슬하지 않게 짓는 것이 포인트. 밥을 식혔다가 한입에 쏙쏙 들어가도록 뭉쳐서 갖고 가면 더욱 인기 만점. 한 사람씩 공기에 따로 담아 먹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편리하다. ▒ 옛날 생각 난다, 볶음고추장 쌈밥의 관건은 역시 쌈장이다. 다진 쇠고기를 넣어 볶은 고추장은 최고로 인기를 끌 수 있는 아이템. 작은 병에 담아가지고 가서 옛날 기분 내서 먹어도 좋고, 제빵할 때 쓰는 빵 틀에 담아가지고 가도 예쁘다. ▒ 곁들이로는 물기 없는 짭짤한 볶음 반찬 쌈에 넣어 먹을 반찬으로는 짭짤한 볶음이 최고다. 물기 없이 볶으면 담아가기도 좋고 짭짤한 맛이 입맛을 당기기 때문. 쇠고기를 채 썰어 볶은 장똑똑이나 매콤하게 조린 멸치볶음, 짭짤한 간고등어구이를 식혀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갖고 가도 좋다. 쌈에 넣어 먹으면 입맛을 확 당겨주는 메뉴. ▒차가운 국물을 따로 준비해가는 냉국 날씨가 더워지면 시원한 오이냉국이 당긴다. 냉국을 소풍 메뉴로 준비할 때는 국물과 건지를 따로 갖고 가는 것이 좋다. 넉넉한 크기의 용기에 건지만 담아가고 국물은 전날 만들어 냉동실에서 얼렸다가 갖고 간다. 시원하게 얼음 동동 뜬 냉국을 즉석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 [만들기] 1 팥은 깨끗하게 씻어 일은 후 물 3컵을 붓고 삶는다. 터질 정도가 되면 팥만 건져낸다. 2 깨끗하게 씻은 쌀, 찹쌀, 삶은 팥을 넣고 소금 약간을 넣어 밥을 짓는다. 한 김 나가도록 밥을 식힌 다음 쌈 싸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타원형으로 뭉친다. 3 오이와 당근은 10cm 길이로 토막내서 길이로 4등분한 다음 모서리를 다듬는다. 셀러리는 겉의 섬유를 벗기고 10cm 길이로 썬다. 얼음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4 상추, 배추, 케일 등 쌈 야채는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턴다. 5 커다란 용기에 밥을 담고 쌈 야채를 보기 좋게 담는다. 야채 스틱과 풋고추는 컵에 세워 담는다. [재료] 쇠고기 200g, 양념장(간장 1⅓큰술, 설탕 2작은술, 참기름·다진 마늘 1/2큰술씩, 배즙·다진 파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꿀 1큰술 [만들기] 1 쇠고기는 채 썰어 양념장으로 양념을 한다. 2 센 불에 팬을 올리고 양념한 쇠고기를 볶는다. 고기가 허옇게 익고 국물이 생기면 고기는 꺼내놓고 국물을 졸이다가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꿀 1큰술을 넣는다. 바글바글 끓어오를 때 다시 고기를 넣고 슬쩍 버무려 꺼내 식힌다. [재료] 고추장 1/2컵, 다진 쇠고기 30g, 마늘 1쪽, 참기름·잣·설탕(또는 꿀)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배즙 [만들기] 1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고기, 다진 마늘, 설탕(또는 꿀), 후춧가루, 배즙을 넣고 볶다가 고추장을 넣고 볶는다. 2 ①이 끓으면 불을 끄고 잣을 넣어 잘 섞는다. 잼 병이나 밀폐용기에 따로 담아간다. [만들기] 1 미역은 불려서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2 오이는 길이로 반 잘라서 어슷하게 썰고 양파는 채 썬다. 3 미역과 오이, 양파에 다진 마늘, 쪽파, 통깨, 고춧가루, 소금을 약간 넣고 무친다. 4 국물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맛을 낸다. 국물과 건지를 따로 담아가서 먹기 직전 섞어 간을 맞춘다. |
피크닉 갈때 딱! 테이크아웃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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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레스토랑이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와 엄선된 맛으로 무장한데다가 포장재도 진보를 거듭하여 간편함을 갖추고 있다. 알아두면 요모조모 요긴한 테이크아웃 레스토랑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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